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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살포된 냉각제의 부작용으로 지구가 얼어붙은 후, 생존한 인류가 탑승한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사회의 불평등과 권력 투쟁을 그립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주요 인물과 그들의 관계,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인 장면, 그리고 논란이 되는 순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설국열차'는 인류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으로 'CW-7’이라는 냉각제를 살포하는 계획이 잘못되어 지구가 극한의 빙하기로 접어들게 되는 상황을 설정합니다. 이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멸종하고, 윌포드라는 절대 권력자가 개발한 무한 동력을 가진 열차에 탑승한 소수의 생존자들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열차는 엄격한 계급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쪽에는 부유한 사람들이, 뒤쪽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꼬리칸에 사는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며, 젊은 리더 커티스와 그의 동료들은 열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하기 위해 폭동을 일으킵니다.
그들은 열차의 엔진칸을 향해 달리고, 윌포드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커티스와 남궁민수는 엔진칸에 도달하여 열차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들은 꼬리칸 사람들을 착취하여 기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항의하여 기차를 파괴합니다. 열차는 파괴되고, 요나와 티미라는 두 아이만이 살아남아 눈밭으로 나아갑니다. 영화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바깥세상에서 북극곰을 목격하며 인류에게 남겨진 희망의 메시지로 끝맺습니다.
주요 인물과 그들의 관계
'설국열차' 의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커티스 에버렛(크리스 에반스 분)은 꼬리칸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반란을 이끄는 젊은 리더입니다. 길리엄(존 허트 분)은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이자 리더로, 성자처럼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에드거(제이미 벨 분)는 커티스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따르는 젊은 남성입니다. 타냐(옥타비아 스펜서 분)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반란에 참여하는 유일한 여성입니다. 앤드류(이완 브레너 분)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반란에 참여하는 남성입니다. 그레이(루크 파스콸리노 분)는 말없이 길리엄을 보좌하는 젊은 남성입니다.
남궁민수(송강호 분)는 열차 보안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는 엔지니어로, 커티스의 반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나(고아성 분)는 민수의 딸로 아버지와 함께 커티스의 반란에 참여합니다. 그들은 열차에서 생존과 반란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윌포드(에드 해리스 분)는 열차의 창조자이자 절대 권력자로, 기차의 앞쪽 엔진칸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커티스와 대립하며, 그들의 관계는 영화에서 권력과 반란의 중심을 이룹니다. 메이슨(틸다 스윈튼 분)은 열차의 엘리트 계급을 대표하며, 열차의 질서와 체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각각의 캐릭터들은 복잡한 관계와 계급 체계를 통해 인간 사회의 불평등과 권력 투쟁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장면
'설국열차' 는 다양한 장면들로 가득 찬 영화이지만, 특히 몇몇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첫째로, 영화는 터널 장면에서 특히 어둠과 빛을 훌륭하게 사용하여 영화의 긴장감과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설국열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면 중 하나는 꼬리칸과 앞칸 사이의 대결, 또는 도끼 액션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흥분을 선사했습니다. 후반부에서 커티스가 자신의 과거, 꼬리칸에서의 삶, 그리고 겪어온 고통과 희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입니다. 지도자로서의 내면적 갈등과 부담이 드러나며, 인간성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끝을 장식하는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여겨집니다.
꼬리칸 사람들을 위해 길리엄이 자신의 팔을 자르는 장면은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순간입니다. 이는 인간 연대와 희생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커티스가 엔진칸에 도달하여 윌포드와 대면하는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입니다. 기차 운영과 계급 체계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며, 커티스의 선택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를 강조하며, 관객들로부터 강한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논란의 순간
'설국열차' 에서 논란이 되는 순간은 여러 해석이 나오는 결말 부분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남궁민수는 지구가 점차 따뜻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크로놀을 기반으로 한 폭탄을 터뜨려 기차를 파괴합니다. 이로 인해 기차와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죽게 되고, 요나와 티미만이 살아남아 눈밭으로 나아갑니다. 이 장면은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결말이 인류에게 남겨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믿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이 필요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 장면은 또한 영화 속에서 계급 체계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강조하는 동시에, 인간의 생존 본능과 희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순간으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설국열차"의 결말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생각과 논의를 자아내며, 영화의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에 대한 폭넓은 토론을 가능하게 합니다.